직원고민...(45)
쫀득쫀득
쪽지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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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9 16:49
자유게시판
1272046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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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갑자기 그만둔 직원때문에 급하게 사람을 구할때
나이 30먹은 친구가 바랑가이클리어런스까지 들고 구직을 하러왔었죠.
나이가 많고 키가 너무 작아서 (웬만한 작은여자들보다 작아요) 고민을 좀 했었죠.
저희샵은 손님들도 20대초반, 나머지 다른직원들 모두 20대 초반이라 나이가 좀 걸렸는데..
본인이 열심히 하겠다고 하니까 급한대로 그냥 뽑았습니다.
외모는 별로 안보는 편이라 키는 작아도 나이가 있으니 그만큼 경험이 많아서 임기응변에도 잘 대응하고 좀 키워서 다른 직원들 위에 앉혀놓고 관리를 시킬까 했었지요.
시간이 지나다 보니까 관리자깜량이 아니더라구요...
머리가 많이 안좋아서...
물건값도 못외우고, 150*2 같은 간단한 계산도 계산기 없으면 안되고....
물건을 주면서 이렇게해라 9번을 시켰는데 10번째 주면서 아무얘기 안하면 어떻게 할까요? 물어봐요.
에어컨에서 물이 떨어지는데 일단 그릇이라도 대놓고 있어야할텐데... 보스올때까지 기다렸다가
에어컨에 물새는데 어떻게 할까요? 물어봐요... 가보면 이미 바닥에 물이 한가득...
워크리스트를 만들어줬는데 여러번을 설명해줘도 이해를 못하는건지 그자리에선 예스예스 하는데
워크리스트에 체크를 안해요. 그래서 일끝날때마다 하나씩 사인해라 하면 아직 하지도 않은
그달치를 모두 사인해요...
한국같으면 다니엘학교 다녀야 할거같은데.. 여기서는 그냥 잘 지냈는가 보더라구요.
매주 한두번씩 직원들 밥을 사주는데 그게 샵 오픈했을때부터 1년반이 넘은 무언의 행사같은건데
들어와서 한달도 안된 이친구가 하는얘기가 자기는 돈으로 주면 안되냐 묻네요.
짜증이나서 그담주는 한주 건너뛰었어요.
어차피 관리자는 못될테니 그냥 단순 노가다만 시킨다 생각하고 쓰면 되는데..
이친구가 관절염으로 한쪽다리를 끌고다녀요.
그러니까 일시키기가 망설여지고 불편하죠... 어느날은 팔에 파스를 붙히고 다니길래
물어봤더니 다리랑 똑같이 팔도 관절염이라고 막 신나서 얘기하더라구요.
날씨 궂으면 아프다구.... 이제 30인데....
귀도 잘 안들려서 불러도 잘 모르고....크게 불러야 와요 ㅠ
돈이 너무 없어서 200페소, 300페소 가불받는데 어느날은 분유를 산다길래
가불은 가불대로 해주고 마트가서 분유를 두통 사다가 줬어요.
그정도로 돈이 없는 녀석이 매장에서 팔고있는 손바닥만한데 55페소짜리 비싼과자 있거든요.
오울트리라고... 현지인들은 비싸서 거의 안먹고 한국손님들만 사가는...
그걸 돈주고 사서 까먹고 있네요.
일시키기 많이 불편해서 권고사직시킬까도 많이 생각했는데...
키작고 나이많아서 다른데 갈데없는 관절염 환자를 해고하는거잖아요.
얼마전에 애도낳아서 돈도없는 직원을 매정하게....(?)
그런데 일은 너무 못하고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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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은 두가지입니다. 첫번째 노동법 정공을 펼치셔야 합니다. 대신 이방법은 시일이 걸리죠 왜냐하면 회사내규에 언급되어 있는 마이너 오펜스/ 메이져 오펜스중에서 메이져 오펜스에 관련하여 두번의 경고를 받아야 하고 3번째에는 해고 사유가 되니까요. 이방법은 회사내규가 잘 갖추어져 잇고 과거부터 진행되오고 잇는 회사에서라면 문제없지만 만약 없더라도 바로 만들어서 가능합니다. 왜냐? 노동청에서 내려온 지시니까요. 두번째는 그 직원과 면답해서 해고를 하는겁니다. 사유를 잘애기해서 상처 안받게끔. 언제까지 일해라..그래서 그날
일한 급여 2016년 13month, 그리고 당연히 해고수당까지 해서 주고 당연히 이상없이 받앗고 직원도 해고에 동의했다라는걸 서류상으로 남기면 됩니다. 만약 제가 님의 상황이라면 회사가 그래도 여유가 잇고 아직은 봐줄만 하다면 1번 노동법 정공을 할꺼고, 도저히 하루라고 같이 못있겠다 싶으면 2번 편법 신공을 펼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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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3개월정도 밖에 안되고해서 정직원은 아니에요. 그래서 계약기간까지만 하고 그만나오라고해도 문제될건 없거든요.
그냥 단지 이친구가 저희말고는 취업할만한 처지가 못되고 갓난애랑 같이 손가락 빨거같아서 마음이 안좋아서 어쩌지를 못한다는게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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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께서 너무 정을 생각하시는데 잘 아시잖아요? 필리핀에 불쌍한 사람 쉴수없습니다. 좋은 말로 달래서
인턴기간만 채우고 그만두시게 하시는게 정신건강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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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 인간성 다좋은데 나중엔 돌변합니다
많은 생각을 못하기 때문에 무서워요
잘못하면 그때그때 잘못한일 메모하셔서 싸인 받아 노세요
지금같이 잘 해주시면서 ^^
문제 없쓰면 금상첨하구요
좋은글에 꾸정물 찌끄렸나 모르겠네요
우린 외국인 입니다
혹시라도 문제있을때 짜을때 문제 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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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친구가 근태는 또 좋아서 딱히 레터받을만한일은 안하더라구요.
물건 못나르고 머리나쁜걸로 레터를 받을수는 없고 ㅎㅎ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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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라기는 머리가 좀 모자라나 봅니다.
크게 사고 칠 위인은 아닌지요?
본인 스스로 그만 두어야하는데..
맘 약해서 못하시는걸 보니 오래 데리고 계실것같네요.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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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안좋으면 몸이라도 성해야하는데...
나중에 병수발들게되지 않을지 걱정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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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수발까지.....
잠깐 웃고 갑니다.
걍 청소나 시키세요... 맘 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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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어쩜 좋아요,
맘 약하신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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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분들은 그넘의 정때문에 많이 골치 아파 하잖아요...필리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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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좀 못하는건 반복훈련을 통해서 몸에 익힌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머리나쁜게 훈련으로 되는게 아니라서...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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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보기드문 넓은마음입니다
얼마나 매정하고 사랑이 없는시대인데
그토록 속을 끓이면서도 매몰차지 못한것..배워야겠네요
덕이란..나중에 복으로 받지않을까요~~
좋은일 많이 생길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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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는 비지니스적인 마인드로 접근해야 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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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놓는데 돈없다고 빌려주고.
아프다고 빌려주고.
결혼한다고 빌려주고.
별의별 마음약하게 만드는 사연 만들어 돈 빌려달라는데..
얼주 다 부탁 들어 주엇네요..
결과는 회사 비품 까지 챙겨서 행불 ㅠㅠ
지금도 빌려줍니다..
몇천페소 상한선...
절대 빌려주지말라는 충고,조언 많이 들엇지만
매정해 지지 않네요...
조금씩 단련이 될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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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면 Thanks God 하는 친구들이라...
한국인들은 어쩔수가 없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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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아직 덜 당햇나봅니다....
차용 금액은 조금 낮췃읍니다.. ㅎㅎ
세월가고 뒷통수 조금 더 맞으면 거절 잘 할수 잇겟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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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문제로 인한 해고는 쉽지가 않거든요.. 관절염이 6개월안에 치료가 안된다면 뭐 쉽지만요..
근태도 나쁘지 않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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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undancy / Retrenchment 등으로 자르시는 방법도 있겠습니다만... 이것도 고도(?)의 노동법 분야라서
쉽지 않은건 매한가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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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번에 자를까 심히 고민중입니다
일단 면담부터 좀 하구요...
거진 마음은 자르는쪽으로 기울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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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후 결정해야할 순간이 왔을때 눈 딱 감고 마음이 가는대로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뭐 그동안 어떤일이 발생할지도 모르고요 ㅎㅎ 일단은 시간 좀 기다려 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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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너 입장에서만 보면 어느정도 냉정한 결단도 필요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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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나 시키세요.. 젤 쉬운건 걍 화장실 주변 청소를..
포인트 얻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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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비내리는 목욜밤
편안한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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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라고 할 것도 없는 것 같은걸요.
도움이 안되는 직원을 계속 데리고 간다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
잘 생각 해 보세요.
냉정 할 때에는 사정없이 냉정해야 하는 것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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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같은 마누라랑은 살아도
곰같은 마누라랑은 못산다 햇거늘...
맘 아프지만 기회봐서 교체해야 될것같네요
글을 읽어봐도 제속이 터지네요
현명한 판단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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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꺼 다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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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칼에 내치시기도 뭣하고 끌고 가자니 고민이시고...
필리핀의 많은 사람들...
이리저리 따진다면 아마도 님은 걍 자선사업가 쪽으로 돌아서셔야 할 때가 올지도 모르것네여...
부디 현명한 판단이 되시길 바랍니다...
어느 한쪽도 아프지 않을 방법이 과연 무엇이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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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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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장식으로 달고 있으면 답이 나왔죠
... 여튼 잘 달래서 뒤탈없이 보내시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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