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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를 대신하여 말해줄게(26)

Views : 11,859 2017-06-11 09:54
자유게시판 1273198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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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언젠깐 꼭 써야지..결심했던 이야기다

#
종종 들리던 깐띤이 있었다. 맛있고,싸고, 깨끗한(삼박자)
그런데!
점심을 먹고 계산을 하려는데!

필녀:(쓰윽~~내가 먹은 그릇을 보고 계산하는 척)95페소야
나:(아쉽...여기도 그만 와야겠군)오케이~

얼마를 뻥을 쳐야될지 고민하는 듯 눈동자를 똥글똥글 굴리더니
30페소가량을 결심한듯 뻥을 치기에

내 선에서 속아줄 수 있는 금액이라
그저 알았다하고 지갑을 꺼내려는데

필보이:아니야 60페소야!!
나@0@;;;;;헉
필녀:@0@!!!!!!(저 시키가 미쳤나)
필보이:(자기도 본인이 한짓을 아는듯 눈을 촥 내리깔고)
이거, 이거 하프로 나갔고 작은 콜라랑 봐 60페소야
필녀:...................아 맞아
나:그래?^^
필보이:응 60페소야 맘~#_# 헤헤
나:(감동받음)고마워 또보자~^^
필보이:(^0^)/헤헤

기분이 이상했다..이런 적은 처음
알았을텐데...일부러 날 속이는거..
내가 알고도 속아주는 거 알았던걸까?

내 얼굴에 살짝 비친 서운함을 읽었던 걸까?


#집근처에 bar에서 간단히 맥주를 두병과 인디언망고를 먹고

나:여기 계산서~
필녀:잠깐만~
나:응
필녀:여기^^
나:고마워^^
필녀:너 여기 두번째온거지?> <(장난끼 가득해 보이는 얼굴)
나:나를 기억해?
필녀:응 네가 나 팁줬었잖아 하하
나:기억해줘서 고마워 ㅋㅋㅋㅋ(팁줘서 그러는건가?)

내가 오면 코리언이란걸 기억하고 케이팝까지 틀어주는 그녀에게
50페소를 더 챙겨주고 나서서 집에가는데

필녀:잠깐만!!!!!맘!!!!!!!!헉헉@ㅁ@;;;;;;;;
나:엥? 무슨일이니?
필녀:(숨이 차서 헉헉)헉헉헉 너....이거...
나:헉!!
필녀:이거 500페소야 > <
나:아..........
필녀:실수지? 맞지?^^ 너의 실수 ㅋ
나:응.....
필녀:팁이 너무 많아서 ~
나:(내...가 맥주 두병에 취했나;;;;;;진심 당황)고마워.....

그렇게 500을 받고 50을 다시주고 ....
아무렇지도 않게 실룩대며 사라지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백명이든 천명이든 나를 속이려해도 시간이 지나도
가끔은 너무 많은 거짓말들이 나를 지치게 해도
누군가가 필리핀사람은 다 똑같아라고 말하면 내가 말해주기로 결심했다


다 그런건 아니야~
내가 봤어! ^^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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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빔 [쪽지 보내기] 2017-06-11 10:28 No. 1273198673
75 포인트 획득. 축하!
기분 좋은 경험담입니다. 보통 반대의 일이 비일비재 일어나는데...ㅎㅎ
.
.
.
돼수니 [쪽지 보내기] 2017-06-11 11:00 No. 1273198728
@ 케이빔 님에게...
기분좋은 일을 더 기억합시다..베푸는 마음으로요
우리는 필리핀사람보다 현명하고 지혜롭고 더 가진 여유를 베풀 수 있는 코리언이잖아요

절 속이려다가 실패한 자칭 제 친구라는 필리핀사람이 제가 거짓말인거 안다는 식으로
고개를 저으며 웃었더니 한참있다가
너 화났니?라고 해서
아니~넌 나를 결코 화나게 할수 없어^^라고 웃어줬답니다.(화나게할 능력이 없단 소리죠, 설사 속아도 타격없다)
바롱따갈로그 [쪽지 보내기] 2017-06-11 10:48 No. 1273198700
31 포인트 획득. 축하!
그렇죠. 다는 아니지만 다수가 우리를 힘들게 하죠.
그래도 소수의 사람들이 있어서 세상이 돌아간답니다.

저는 필리핀 사람들이 계산 잘못해서 적게 가져올때 꼭 이야기하고 돈 더 줍니다.
일부러 속일때가 많지만 계산이 서툴러서 적게 청구할때도 많아요.
그래서 저는 꼼꼼하게 챙겨보는 편입니다.

많게 나오나 적게 나오나 제가 먹은 만큼만 계산합니다.
제로맨 [쪽지 보내기] 2017-06-11 10:53 No. 1273198711
51 포인트 획득. 축하!
저는 님처럼 훈훈한 이야기도 겪어봤고 기분나쁜 일도 당해봤습니다.
대체로 외국사람을 많이 겪어본 필리핀 사람들이 장난질을 많이 하는것 같습니다.

택시기사만해도 젊은 친구들은 상당히 친절하고 팁 몇십페소에 감사할줄 알더군요.

나이많은 택시기사 들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역시나 얼마에 갈래? 이렇게 물어봅니다.


올티가스나 케손등 다른지역에서는 덜한데 말라떼 인근에서 타는 택시는 수시로 장난질 들어옵니다.

미터기 안키는 것은 기본이구요.ㅎㅎ
돼수니 [쪽지 보내기] 2017-06-11 10:54 No. 1273198722
2 포인트 획득. ... 쉬엄 쉬엄~
@ 제로맨 님에게...
맞아요 저도 동감합니다 ㅎㅎ 나이든 택시기사 잔돈안주려다 들키니 자기돈 뺏긴것처럼 화내더군여
그리고 관광지사람들은 재미를 많이 봐서 그런지 눈동자도 안굴리고 거짓말 ㅎㅎ
imjung [쪽지 보내기] 2017-06-11 11:06 No. 1273198742
68 포인트 획득. 축하!
ㅎㅎㅎㅎㅎㅎ
작은돈에 욕심을 낸 필리피나와...
500페소 큰(??) 돈에 양심을 팔지 않은
착한 필리피나...

착한 필리피나 때문에 필리핀 이미지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읍니다.ㅎㅎ

돼수님님도 기분 좋으셨겠네요.^^
돼수니 [쪽지 보내기] 2017-06-11 11:19 No. 1273198783
6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 imjung 님에게...
그쵸? 이런게 작은 애국인거죠 ~
바쁘게사는남자 [쪽지 보내기] 2017-06-11 11:11 No. 1273198759
36 포인트 획득. 축하!
재미나요.ㅋ
저는 오징어집가면 초콜릿 사서 나눠줍니다 가끔 피자시켜 나눠먹고 혼술자인걸 아는 직원들 바쁘지않으면 옆에서 이야기해주곤 합니다. 이쁜 아가씨들도 많은데 이젠 빠클라가 저를 전담마크 하네요.ㅠㅠ 겁나이쁜 아가씨 있는데 누가 시켰는지 저에겐 접근도 못하네요 네이놈 빠클라~~~ㅋ
돼수니 [쪽지 보내기] 2017-06-11 12:13 No. 1273198888
2 포인트 획득. ... 쉬엄 쉬엄~
@ 바쁘게사는남자 님에게...
저도 상대의 순수한 친절을 받았을때 돈으로 갚지 않아요^^ 음료수같은걸 사서 고마움을 표시합니다
초콜릿도 좋을거 같네요
이뱅신 [쪽지 보내기] 2017-06-11 11:31 No. 1273198817
53 포인트 획득. 축하!
저도 이런경험 간혹 있습니다.
어려운생활이 나쁜사람을 만드는거지 깊은내면의 필리핀사람들은 착하다고 생각합니다.
툭히 시골사람들...
어제도 버스타고 가면서 요금을 잘못알고 지불했더니 많다고 돌려주더군요..큰돈은 아니지만.
돼수니 [쪽지 보내기] 2017-06-11 11:59 No. 1273198866
@ 프라임337 님에게...
결코아니예요 ㅎㅎ 다들 그렇다면 이렇게 칭찬하는게 이상하겠죠 ㅋ
자유시간. [쪽지 보내기] 2017-06-11 12:05 No. 1273198871
59 포인트 획득. 축하!
저는 야밤에 자동차 타이어가 찢어져서 오도가도 못하고 있는데
필리피노 두명이 지나가다가 제가 난감해 하는것을 보고 스페어 타이어로 땀 뻘뻘 흘려가면서 갈아주더라구요.. 팁을 줘도 받지도 않길래 강제로 주머니에다 넣어줬다는...ㅎ
자유시간. [쪽지 보내기] 2017-06-11 12:07 No. 1273198872
58 포인트 획득. 축하!
그당시 바기오 가는 길에서 낙석과 충돌하여 타이어가 찢어졌는데 밤에 한적한 길이라 상당히 무섭더라구요... 가로등도 없고 ..
imjung [쪽지 보내기] 2017-06-11 12:14 No. 1273198894
86 포인트 획득. 축하!
@ 자유시간. 님에게...
납량특집 귀곡성 같은 느낌이셨겠어요.ㅎㅎ
천군마마를 얻은듯 그어려움을 도와준 필리피노 2명
영원히 자유시간님 마음에 남아있겠네요.^^
Marshall [쪽지 보내기] 2017-06-11 12:41 No. 1273198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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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친구네요. 지역이 어디신지... ^^
유년의수채화 [쪽지 보내기] 2017-06-11 12:56 No. 1273198966
75 포인트 획득. 축하!
정말 따스한 이야기입니다
그래속여라 괜찮다 가 맘에 듭니다
그정도는 속아줄수있지 가 더 맘에 듬니다
좋은날 되세요~~~
브라이언1 [쪽지 보내기] 2017-06-11 13:04 No. 1273198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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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훈훈한 글도 올라오는군요. 마인드가 참 대인배이세요. 좋은글이 맨날 올라오는 필고가 됐으면 좋겟어요.
cebutattoo [쪽지 보내기] 2017-06-11 16:55 No. 1273199386
58 포인트 획득. 축하!
좋은 경험담이네요...
근데 여기서 살면 가끔은 그려려니...
T&T Salon de Cafe
2ND FLR. JTO BLDG. DATAG CROSSING, MARIBAGO, LAPU-LAPU
032-495-4056
cafe.naver.com/cebutnt
jj조 [쪽지 보내기] 2017-06-11 16:58 No. 1273199390
31 포인트 획득. 축하!
좋은 경험이시네요 저는 많이 당하는 편이라
스마트필고 [쪽지 보내기] 2017-06-11 17:25 No. 1273199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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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럼요, 다 똑같지 않지요.. ~
아이티파크 [쪽지 보내기] 2017-06-11 20:04 No. 1273199667
67 포인트 획득. 축하!
가끔가다 다들 착한데 간혹 1~2명이좀...
그래도 평균적으로 보면 다들 웃으면서 착한느낌~
두번째이야기는 여자얘가 착하네요 ㅎㅎ
기쁨가득한 [쪽지 보내기] 2017-06-11 22:03 No. 1273199856
44 포인트 획득. 축하!
94년 살때는 다수의 필리피노가 순박하고 착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런게 좋은 경험담이 되니 좀 웃프네요.. 점점 못사는 나라가 되니 더욱 각박해 지는거 같아 맘이 아프네요.. 항상 처가집 걱정이에요.. 시골에선 그나마 쌀만 있으면 이것저것 반찬은 대충 구해먹고 전기는 걍 어두워지면 자버리고 물은 산수 먹어서 일년에 100페소인가 그렇고.. 근데 아프면 감당이 안되니 ㅠ 현실이 너무 가슴 아파요..
라스트컨설팅
인천 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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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com
pcvalley [쪽지 보내기] 2017-06-11 22:26 No. 1273199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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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하다보면 이해하는거 같기도 하고
~
자주가고 자주보니 조금은 공감 하는거 같아요.
royk [쪽지 보내기] 2017-06-12 13:15 No. 1273200994
13 포인트 획득. 축하!
그럴때 기분이 훈훈해지긴 하죠 ~~~ ^^
달려라스카이 [쪽지 보내기] 2017-06-13 05:03 No. 1273202374
과학적인 필리핀. 돈에 따라 달라지는 행동....ㅋㅋㅋㅋㅋ

성실한 사람 많지만 외국인들 주위에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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