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에어 ( CA) 이야기.(12)

오늘아침.
파사이 에서 케이블 티비 트니.
왼통 북미 정상회담 보도 일색이다.

그중에서
김정은이 중국뱅기 빌려서 타고갔다는 CA..
차이나.에어.
중국 측요인이 북조선 방문할때.
중국관련 여행보도에서 차이나 에어는
빠지지 않는다.

차이나 에어는 중국국영 항공사로서
여러 중국항공사의 우두머리다.

에어 차이나 와는 구분된다.
이름이 착각하기 쉬우나
에어 차이나 중국국제민항 이
중국의 대표 국영 항공사인데..

설명이 긴 이유는..
우리나라 취항하고
처음으로 한국인 승무원 1기로
우리딸이 일했기 때문이다.

외고 를 나오고
대학에서도 중어중문 을 전공하드마는
KBS 아나운서 시험 한번 떨어지고는
바로 뱅기타러갔다.

아나운서 시험이라는게
보통 열번정도 응시 해야된다는데..
시험비용이 만만찮다.
보통 그당시 로 500만원정도..
(사진값만도 백만원이상.)

일찌감치 포기하고
취업한곳인데.
이유가 웃긴다.

인천 북경
두시간짜리 라서 일하기 수월하단다.
물론.
비행승무원은 비행수당이
월급의 큰비중인데
기본비행시간도 못채우기가 일쑤.

외국항공사는 승무원모집때
우리나라 규정 따르지,않아도된다.
그래서 요구조건 또한 까다롭다.
영어.중국어 능통.

월급이 중국인건비 인줄아는분 많든데
필에어 타는 한국승무원 역시
한국기준으로 월급 받는다.

반대로.
동남아 인건비 싼 국적 승무원이
한국뱅기 타면
한국승무원기준 급료받는다.

한때 케세이 퍼시픽 승무원이면
깃발날리든 시절이 있었는데.

2010년이후
최고의 급료와 대우는
아랍 에미레이트 항공.

본토발음을 요구한다.


팁으로 들은 이야기.

기내 면세품판매.

업체에서 천원에 납품한다 가정하면
이문조금 붙여서 뱅기 기내로 넘긴다.
그러면1.100원 다시
기내 이문 더한것이 최종 뱅기 기내면세품가격.
천이백원쯤.
고로.
기내 면세품 판매 이익금은
승무원이 나누어 가지는데
급료가 박한 항공사 일수록.
승무원들이 기를쓰고
면세품 판매에 적극적이다.
예를들면.
세퍼가 좋은예이다.
뱅기 땅에 내릴때까지 그루마 끌고 왓다리 갓다리..

한번 직접 물어본적있다.

판매후 돈나눠기지고 주머니 넣는거 보고는

" 많이 벌었냐?"
남자스튜어드
이녀석 씨익 웃으면서

"회사 넣는거야.."

자슥..내가 알고 있는데...

결혼후 얼마동안
계속 일했는데
옆바람받고 재이륙 두번 당하고는
그길로 바이바이 해버렷다.

어쨋든.
여승무원이 좋은
며느리감으로 꼽히는건 맞는것같다.
건강 에서부터
이미 모든 검증을 거쳣으므로..

재미 없는 이야기지요?


열흘동안 마닐라 있다가
귀국하니 피곤하네요 ..
뱅기에서 한숨 늘어지게 잣드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