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살이가 업그레이드 되었네요.(1)
TODAM
쪽지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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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11 21:14
자유게시판
178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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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다녀가신후.. 살림살이가 생겼습니다.
490페소짜리 전기스토브가.. 과로로 인하여 그만..(첫번째 사진)
그래서 다른 스토브를 사는데 1만원도 안하는겁니다.
낼름 사와보니.. -_-;; 가스렌....아놔..(세번째 사진입니다)
머..나중에 가스를 살 수 있으니 고이 모셔놓고
쇼핑몰에서 다시 295페소짜리 작은 전기스토브를 사옵니다.
근데 요게.. 과로사 방지 기능이 있네요. (두번째 사진입니다)
아침에 반찬거리 사면 그 반찬으로 하루 세끼 먹고 밥은 끼니때마다 해왔습니다.
그렇게 잘 살아오다가 요번에 어머니 오셨을때..나름 반찬 이것저것 신경써서 합니다.
7시에 일어나서 부지런히 반찬만들고.. 아침을 11시에 먹습니다 -_-;
과로사 방지 기능덕분이지요;;
어머니 : 아들아.. 반찬 한두가지만 있어도 충분한데...
접니다 : 그건 아는대요 필리핀사람들이 먹는 반찬을 한번씩 다 맛보시라구요
어머니 : 왜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는거니?
접니다 : 저 전기스토브는 과로사 방지 기능이 있지요
어머니 : 오늘 가스렌지 사러가자.
접니다 : 어머니..;; 차라리 가스통을 사주세요 가스스토브는 있어요
그래서 생긴 살림살이가 가스 스토브.
그릇놓는 플라스틱으로 된 케이스도 생겼네요.
원래 바구니형으로 된곳에다가 그릇/접시들을 놨었는데
뻥조금 보태서 두루마리 휴지만한 바퀴벌레를 보신 어머니..
위생상 이건 필요하다며 고급형 그릇/접시 놓는 서랍있고 잠금장치까지 있는것을 사시려고..
접니다 : 어머니 !!! 가격표가 1,200페소면 1,200원이 아니고 12,000원도 아니에요!!
어머니 : 그래도 이정도는 되어야 그릇을 안심하고 놓지
접니다 : 여기 200페소짜리로도 충분하구요 그딴 플라스틱을 30,000원이나 주고 싶어요?
어머니 : 흥분하지마라
접니다 : -_-; 아 죄송.. 그 플라스틱함이 가치에 비해 가격이 턱없이 비싸요
어머니 : 그럼 그렇게 이야기하면 돼지 왜 큰소리냐?
접니다 : 어머니가 자꾸 1,000페소를 1,000원 취급하시잖아요. 관광객 티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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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설치 기사 : 와우 호스 색깔이뿌네요. 와우 이거 얼마에요?
접니다 : 아.. 그거 눈금있는거요? 500페소 넘어가요
--- 가스 스토브를 가스통에 연결 시킨 후 ---
가스 설치 기사 : 스토브가.. 참.. 호스같은건 비싼거 쓰시면서..
접니다 : 아 그거.. 살때 전기스토브인줄 알고 산거에요
가스 설치 기사 : 이거 오래 못가요 오래쓰면 냄새납니다
접니다 : 일단사논거니 그때가서 좋은거 하나 장만해야죠 머.
가스 설치 기사에게 팁 20페소 주고
가스통(가스 들음)은 임대가 안되어서 2,400페소 주고 샀습니다.
인증샷 함께 올립니다.
그리고..
아이스박스..에 관련된 이야기도 있는데
나중에 사진과 함께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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