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느때 먹어도 질리지 않고 맛 있는 꼬치(바베큐)..(3)

TEDDY 쪽지전송

Views : 1,875 2011-09-19 13:20

자유게시판 348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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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 처음 방문하던 해 부터 즐겨먹던 한국말로 꼬치죠 필리핀에서는 바베큐 라고 하지요.

특히 돼지고기를 꼬치에 껴서 숯불에 구운 꼬치는 정말 맛이 일품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특히 맛이 좋은 꼬치는 다름아닌 데리야키 소스를 발라서 코코넛 숯불에 구운

꼬치가 가장 맛이 좋습니다. 이 꼬치는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더군요.

지금은 제가 술을 거의 마시지 않지만 필리핀에 처음 오던 해에는 좀 많이 마셨드랬지요.

그때 주로 안주거리로 이 꼬치를 많이 먹었습니다. 가격도 부담이 없었고 그 맛이 참으로

기가막혔어요. 지금도 언제 어느때 먹어도 이 꼬치는 맛이 좋습니다.

꼬치 2~3개면 밥 한공기 뚝딱 헤치우지요. 여기에 살짝 익은 김치를 곁들여 먹으면 .....

더이상 말 안할랍니다... 다들 아시죠 ????

꼬치 양념의 종류가 몇가지 되는데... 저의 입맛에는 데리야키 소스를 발라서 코코넛 숯불에

구운 꼬치가 최고로 맛이 좋습니다. 코코넛 숯불에서 은은하게 나오는 그 향도 무시하지 못하지요.

집에서는 코코넛 숯을 사다가 통삼겹살을 왕소금만 슬슬 뿌려서 구워놓으면 아이들도 어른들도

정말 잘 먹습니다. 그런데 그 코코넛 숯불에서 뿜어져 나오는 그 향이 고기맛을 더욱더 맛깔나게

해 주는것 같아요. 아무튼 이렇게 구워놓으면 무지하게 먹습니다.

평소에 삼겹살 불판에 구워서 먹을때보다 두배는 더 먹는것 같답니다.

돼지고기 자체도 한국산보다 필리핀 돼지고기가 더 맛이 좋은것 같구요..

오늘 괜시리 이 글을 올려서 회원님들 입맛 땡기게 하지는 않았는지 모르겠네요.

시간 되시면 한번씩 시도해 보세요. 코코넛 숯을 사다가 직접 통삼겹살을 왕소금만 살살 뿌려서

구워서 드셔보십시요. 노릿노릿하게 구워 놓으면 그 맛이 마치 산에서 잡은 야생 멧돼지 구이를

먹는 그런 기분을 느끼게 될겁니다. 참고로 필리핀 정육점에서 돼지고기를 살때 (리엠포)라고 하지요.

이 리엠포를 살때 겉에 비게가 너무 두꺼운것은 사지 마세요. 이건 별로 맛이 없습니다.

중국사람들이 사료 먹여서 기른 돼지입니다. 살만 디룩디룩 찌운 고기예요.

맛 좋은 리엠포는 돼지 껍질도 얇고 비게도 얇습니다. 살고기와 비게와 껍질이 비교적 잘 조화된

그런 돼지고기 리엠포를 사야 코코넛 숯불에 왕소금만 살살 뿌려서 구워내도 맛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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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티코티 [쪽지 보내기] 2011-09-19 22:26 No. 349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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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똥집 바베큐도 정말 맛있습니다
간장에 칠리와 양파 좀 썰어놓고 깔라만시 뿌려서
만들어 논 쏘스 찍어 먹으면 쫄깃쫄깃한게
끝내줍니다 ㅎㅎ

CHOCO [쪽지 보내기] 2011-09-20 11:03 No. 349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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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몇몇 ㅄ같은 한국인들은 필리핀 음식은 무조건 맛이 없다고 말하며 이런 맛있는 바베큐를 먹어볼 시도조차 안하고 무조건 한국식당만 이용합니다.

저는 그냥 한마디만 합니다.

"그냥 한국 가서 살어 임마."

오늘 저녁은 동네 바베큐집에 가서 꼬치 몇개와 산미겔 한잔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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