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고가의 가전제품 오래 사용하는 방법(14)

안녕하세요~

필리핀에 어언 20년 가까이를 살게되었네요.

별의 별 일이 다 있었죠...

특히 살면서 가장 아까운 것 중 하나는 비싸게 구입한 새 가전 제품들이 펑펑 터지거나, 금방 고장나 못쓰는 경우가 여러번 있었죠.

이럴 경우를 대비해서, 아주 조금 오래 살아본 노하우를 알려드릴께요.

가전제품을 구입하시거나, 한국에서 가져온 경우

첫번째 TIP. 무조건 트렌스퍼를 구입하세요.

                이건 하드웨어가 있는 곳은 대부분 팝니다.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가격은 천차 만별입니다.

                트렌스퍼는 가전제품을 보호하는 가장 중요한 물건입니다.

필리핀은 전압이 220V로 되어 있지만, 220V 전압이 일정하게 들어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하네요,

저의 개인적인 경험을 말씀드리면,

알라방에 살때, 처음 집을 구했을 때 집안에 전기가 다 들어오지 않는 곳이 군데 군데 있더라구요.

물론, 집 주인이 이사 전까지 모두 전구를 교체해 주기로 했었죠.

이런 경험은 모두들 있으실 꺼예요.  혹시, 모르셨다면 주인에게 입주전에 요청하시면 모두 교체해 준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사 후에 불을 켜면 전구들이 몇일에 한번씩 펑! 펑~ 터져나가는 거예요.

애들도 놀래고, 저도 놀래고, 일하는 아떼들도 놀라고...

게다가 가전 제품 특히 이동이 가능한 선풍기 같은 것들을 옮겨 다니면서 콘센트에 꽃으면 펑~!

선풍기를 무려 3개나 망가뜨려놓더라구요.

집주인과 연락해서 메랄코를 불렀죠.

메랄코에서 자그마치 한달을(콘센트도 많고, 집도 넓다고. 그래도 그렇지... ㅠㅠ) 걸려서 콘센트 하나하나를 전부 체크하더라구요.

결과는 전압이 모두 불안정... 심한곳은 300V가까이 들어오는 곳도 있고 150V도 안되는 곳도 있고,

220V 전압은 하나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전압을 모두 잡아주고 난 한달 뒤 부터는 전구가 터져나가는 일은 더는 없었답니다.

두번째 TIP. 위의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집이 넓은 경우에 저희와 같은 경험을 하셨다면, 집주인에게 요청하셔서 메랄코를 부르세요.

                집주인도 자신의 집에 전압으로 인한 문제가 있어서 불이 날 수도 있다면, 당장 보내줄꺼예요

                (경험상.. ㅎㅎ)

                이 나라는 메랄코에 요청하면 직원들이 나와서 콘센트 하나 하나 전원을 체크해 주더라구요.

그만큼 전압이 불안정 하다는 거겠죠.

전압은 한 집안으로 들어오는 두꺼비에서 모두 콘트롤이 되지 않고, 콘센트 하나하나가 다 다르다는 사실을 저도 그때의 경험으로 알았답니다.

회원님들도 비싼 가전제품은 지켜서 쓰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