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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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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3
봉쇄 탓에 경제 피폐…동남아 '위드코로나'로 기운다(1)
WISH
쪽지전송
Views : 6,319
2021-09-13 23:45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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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 조치를 연장한 베트남 하노이의 한 검문소에서 경찰이 출근 주민들의 여행 허가서를 조사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의 국가들이 경제를 파괴하는 규제로는 감당할 수 없음을 깨닫고 위드 코로나를 선택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보도했다.
동남아 지역은 델타 변이에 취약한 가운데 일일 사망률이 세계 평균을 넘어섰고 백신 접종률 세계에서 가장 낮은 지역에 속한다.
게다가 이전의 경기부양책과 통화 확대 정책으로 인해 국고가 줄고 있다.
토요타 등 자동차 회사들이 생산량을 줄이는 등 동남아시아의 공장 폐쇄가 전 세계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OCB의 웰리안 위란토 이코노미스트는 "동남아 국가들은 계속되는 봉쇄로 인한 경제적 비용과 위기가 장기화로 인해 점점 더 많은 국민이 지치고 있다"고 말했다.
엄격한 봉쇄를 시행 중인 베트남에서는 델타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지 못한 채 제조사와 수출업자들에게 높은 비용이 전거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사회적 불안 속에서 장기간의 폐쇄로 인한 실직 사태가 심각해진 끝에 정권이 교체됐다.
태국에서는 정부의 방역 실패의 책임을 물으며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거리 시위가 확산됐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동남아 국가들 사이에서는 더 이상의 규제는 경제에 피해를 준다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싱가포르와 필리핀에서는 정부 정책에 대한 확신이 부족해 장기 계획이 어렵다는 기업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 결과 동남아에서는 현재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싱가포르의 '위드 코로나' 전략을 따라가려는 움직임이 증가하고 있다.
이 지역의 가장 큰 경제국인 인도네시아는 코로나와 함께 가는 장기적인 '로드맵'을 출시하여 뉴노멀에서 더 영구적인 규칙들을 시행하고자 노력 중이다.
동남아에서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는 이에 일일 확진자 보고에 덜 신경쓰고 있다.
필리핀은 국가 또는 지역 전체를 폐쇄하는 대신 거리나 주택 등으로 이동 제한 대상 지역을 좁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베트남도 같은 전략을 시험하고 있다. 정부 관리들이 바이러스 위험에 따라 이동 제한을 다르게 적용하며 이동 검문소를 설치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백신 카드를 소지하면 쇼핑몰과 예배 장소에 들어갈 수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도 백신 카드가 있으면 영화관에 입장할 수 있다.
싱가포르의 식당들은 접종이 확인된 경우 레스토랑을 이용할 수 있다.
필리핀에서는 직장과 대중교통에 대한 '백신 버블'을 검토 중이다.
이 같은 '위드 코로나' 전략은 더 넓은 경제에 대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백신 제공 혜택에서 불리한 저소득층에는 부당하게 불이익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정한 기자
www.fnnews.com/news/202109131552151271
동남아시아의 국가들이 경제를 파괴하는 규제로는 감당할 수 없음을 깨닫고 위드 코로나를 선택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보도했다.
동남아 지역은 델타 변이에 취약한 가운데 일일 사망률이 세계 평균을 넘어섰고 백신 접종률 세계에서 가장 낮은 지역에 속한다.
게다가 이전의 경기부양책과 통화 확대 정책으로 인해 국고가 줄고 있다.
토요타 등 자동차 회사들이 생산량을 줄이는 등 동남아시아의 공장 폐쇄가 전 세계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OCB의 웰리안 위란토 이코노미스트는 "동남아 국가들은 계속되는 봉쇄로 인한 경제적 비용과 위기가 장기화로 인해 점점 더 많은 국민이 지치고 있다"고 말했다.
엄격한 봉쇄를 시행 중인 베트남에서는 델타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지 못한 채 제조사와 수출업자들에게 높은 비용이 전거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사회적 불안 속에서 장기간의 폐쇄로 인한 실직 사태가 심각해진 끝에 정권이 교체됐다.
태국에서는 정부의 방역 실패의 책임을 물으며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거리 시위가 확산됐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동남아 국가들 사이에서는 더 이상의 규제는 경제에 피해를 준다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싱가포르와 필리핀에서는 정부 정책에 대한 확신이 부족해 장기 계획이 어렵다는 기업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 결과 동남아에서는 현재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싱가포르의 '위드 코로나' 전략을 따라가려는 움직임이 증가하고 있다.
이 지역의 가장 큰 경제국인 인도네시아는 코로나와 함께 가는 장기적인 '로드맵'을 출시하여 뉴노멀에서 더 영구적인 규칙들을 시행하고자 노력 중이다.
동남아에서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는 이에 일일 확진자 보고에 덜 신경쓰고 있다.
필리핀은 국가 또는 지역 전체를 폐쇄하는 대신 거리나 주택 등으로 이동 제한 대상 지역을 좁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베트남도 같은 전략을 시험하고 있다. 정부 관리들이 바이러스 위험에 따라 이동 제한을 다르게 적용하며 이동 검문소를 설치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백신 카드를 소지하면 쇼핑몰과 예배 장소에 들어갈 수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도 백신 카드가 있으면 영화관에 입장할 수 있다.
싱가포르의 식당들은 접종이 확인된 경우 레스토랑을 이용할 수 있다.
필리핀에서는 직장과 대중교통에 대한 '백신 버블'을 검토 중이다.
이 같은 '위드 코로나' 전략은 더 넓은 경제에 대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백신 제공 혜택에서 불리한 저소득층에는 부당하게 불이익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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