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리스트 경험담 올립니다. 요즘 많이 얘기가 나오길래 경험담 입니다(10)

요즘 모두들 블랙리스트 얘기가 많이 나오고 또 들어 아시겠지만

본인은 직접 경험을 하였기에 한줄 적어 봅니다.

아무쪼록 어려운 상황에 있는분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저는 대략 7년전 쯤 필리핀 현지에서 조그만 사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회사내의 직원과의 문제로 형사사건이 발생 하였습니다.

형사사건 이다보니 상대방에서 출국금지(블랙리스트 등록)된 상태 였습니다.

그리하여 필리핀 현지 감옥에서 8개월의 수용 생활을 하였습니다

상대방은 회사내의 자금을 알고 있었기에 말도 안되는 죄목으로 사건을 만든후 돈을 요구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떄 오신 영사님이 그러시더군요.

합의를 보실건지 아님 재판을 하실건지.

전 당연히 합의는 해줄수 없다. 하지도 않은일이니 끝까지 싸울거라고 하였습니다.

그 당시 대사관의 영사님과 대사관 변호사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아무죄도 없이 끌려 갔기에 감옥에서 저의 사건과 상황을 알게 되었죠

필리핀은 3번의 출석요구서를 보내고 출석 하지 않으면 체포 됩니다

상대방의 고의적으로 주소를 틀리게 적어 저는 사무실에서 NBI에 체포 되었습니다.

NBI에서 유치장에서 이틀정도 있다 현지 사건 접수지역 감옥으로 이송 되었습니다.

그런후 변호사 구해서 재판 시작 하여 8개월만에 무죄 판결 받고 풀렸나왔죠

영사님이 그러더군요. 형사재판으로 무죄 받고 나오신 경우는 처음이라고 그것도 단 8개월만에.

영사님과 변호사와 같이 마카티 까치분식 가서 두부한모 거하게 먹었죠

저는 운이 좋았습니다.

대사관 소개로 받은 변호사가 정말 일을 잘 하였거든요

필리핀은 한달에 한번 재판을 합니다. 허나 변호사의 역량에 따라 2주마다 하는 시스템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무죄 받고 나와 보니 문제가 블랙 리스트 등록 되어 워킹비자도 캔슬 되어 있고

한국으로도 나갈수 없는 상황이 었씁니다.

정말 답답 하더라구요

필고에 알아보니 쪽지로 온사람들은 20만~50만 페소 불러서 할수가 없더라구요

그리고 시간도 2개월에서 더 이상 걸릴수도 있다하고

그래서 제 사건 담당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하여 보니

이게 생각 보다 간단 하였습니다.

이민국에 가서 이러이러한 이유로 블랙리스트 등록이 되었다. 그래서 풀려고 한다 하니

이민국 직원이 불러주는 서류 만들어 오라 하더군요

솔직히 그서류는 일반인이 할수가 없는 서류 였습니다.

모든 서류엔 공증이 필요하며 변호사의 사인이 들어 가야 합니다.

변호사에게 부탁 하여 대략1달의 시간이 흐른후 블랙리스트 해제가 되었습니다.

금액은 변호사 비용 2만페소

그리고 이민국 갈때마다 4천페소 그리고 서류비등등

대략 4만도 안들어 간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블랙리스트 풀기가 엄청 어려운 경우 였습니다. 필리핀에서 형사사건으로 인해

블랙리스트 올라간 경우라 잘못 꼬이면 세월아 네월아 할수도 있었습니다.

요즘 얘기가 나오는 입국시 블랙리스트 경우는 현지에 지인이나 가족이 있으면 변호사 구해서

직접 해결 하는게 가장 빠르고 비용이 적게 듭니다.

브로커의 말도 안되는 금액이랑 기약 할수 없는 기간 등

직접 변호사 구함이 가장 좋습니다.

요즘 블랙리스트 글이 많이 올라와 예전 기억이 나 한줄 적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