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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니다'를 지금도 쓰는 분들(14)

Views : 2,031 2023-06-08 16:55
자유게시판 127543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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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맞춤법 개정시에 바뀐 '읍니다'를 아직도 쓰는 사람들이 종종 보입니다.


저처럼 80년대에 초등학교 다닌 분들은 1,2학년때 받아쓰기 하면서 '읍니다'로 배우기는 했는데, '습니다'로 바뀌는 개정안이 당시에는 상당히 큰 이슈가 되었기에 바로 바뀐 룰에 적응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가끔 보는 것도 아니고 모든 문장 끝에서 계속 보고 쓰게 되니 적응을 하지 않을수가 없었죠.


지금도 '읍니다'를 쓰면서 자기가 옛날 사람이라 그렇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말도 좀 웃긴것이 '읍니다' 시절의 맞춤법도 잘 기억 못하면서 옛날 사람 타령을 하는 것입니다. 개정전 맞춤법에서는 '읍니다'는 그 앞에 온 어간 끝에 'ㅅ'이 최소한 하나는 있어야 '읍니다'를 쓰는 규칙이었습니다. 당시 맞춤법 기준으로 보면 아래와 같은 예를 들 수 있습니다.


[88년 개정전 맞춤법상 '읍니다'가 맞는 경우]

~을 했읍니다

~가 없읍니다

집을 짓읍니다 ----
~를 봤읍니다


[88년 개정전 맞춤법상 '습니다'가 맞는 경우]

고맙습니다 - 고맙읍니다(X)

좋습니다 - 좋읍니다 (X)

같습니다 - 같읍니다 (X)

맞습니다 - 맞읍니다 (X)


결론적으로 옛날 사람이라면서 '좋읍니다'라는 말을 쓴다는 것은 88년 이전에도 틀린 맞춤법이었으니 어이가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죠.


2023년에 이게 무슨 의미가 있냐는 생각이 듭니다만, 오랜만에 예전 받아쓰기 하던 때가 생각나서 글을 남겨보네요.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본 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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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minkim [쪽지 보내기] 2023-06-08 17:02 No. 1275430959
1988년 이전에 초중등 교육을 마치신 분들이라면 읍니다로 평생 사용할 수 있죠

현재 나이로 따지면 55세 이상정도 되나요?

그럼 충분히 헷갈릴 수 있고

또 한편으로는 '라떼는 말이야 ~ 읍니다가 맞아~'라는 자부심(?)도 있겠죠 뭐 ;;;

유머 [쪽지 보내기] 2023-06-10 10:34 No. 1275431378
@ jsaminkim 님에게...
그냥 자기고집이죠.
유머일번지
웃기면 추천 부탁
바다에누워 [쪽지 보내기] 2023-06-08 17:29 No. 1275430966
예전에 인터넷을 보다보니 "습니다"로 바뀌어 있어서 오타인가 싶었는데 바뀌었더군요. 지금이야 헷갈리지는 않지만요.

궁금한것 하나는요~~
지금은 초등학교로 바뀌었지만 옛날 이야기 하다보면 "국민학교" 시절이라하면 틀린 표현법인가요?

아시다 시피, 조선시대에 "서당" 이라고 비형식적인 사설교육기관이 있었는데, 그럼 서당다닌 사람이 지금은 욍년에 "사설학원" 다녔다고 할수는 없겠지요.

하나의 고유명사로 의미를 갖는것이라 보는데 "국민학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카톡: koreanjamesbond
리잘안티폴로 [쪽지 보내기] 2023-06-08 18:03 No. 1275430970
@ 바다에누워 님에게...국민학교는 皇國臣民學校 즉 일본에 충성을 다하는 국민을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일제강점기의 교육정책을 반영한 것입니다.

하나의 교유명사 좋습니다.

하지만 역사적 아픔이 있는 고유명사는 자제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DAL ARKI SONG [쪽지 보내기] 2023-06-08 19:40 No. 1275430986
@ 리잘안티폴로 님에게...

국민학교라는 명칭은 독일어 Volksschule(폴크스슐레)에서 비롯되었다. 이는 귀족이 아닌 사람들을 뜻하던 당시 독일어 volks와 교육기관을 뜻하는 schule가 합쳐진 복합명사로, 1215년 4차 라테란 공의회에서 미래 성직자들을 양성하기 위한 관련기관에서 시작되었다.

명칭 변경 논의 과정에서 국민학교가 "황국신민학교"의 대응어라는 주장이 나타난다. 조선총독부가 황국 신민화 정책의 일환으로 적용한 여러 정책들을 펼치는 시기에 해당 어휘가 도입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주장은 문민정부 시기 시행되었던 역사바로세우기 운동 과정에서 나타난 주장으로, 국민학교라는 명칭 자체에 "황국신민"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는 근거는 다소 미약하다. 다만 상기 국민학교령 자체가 군국주의가 극성에 달하던 시기에 성립되었으며 교육의 목적을 "황국 국민의 기초적 연성"으로 하고 커리큘럼 또한 국가신토 등이 포함되었으므로, 이를 "황국신민 교육"으로 보는 것은 틀리다고 하기 어렵다
바다에누워 [쪽지 보내기] 2023-06-08 19:11 No. 1275430982
@ 리잘안티폴로 님에게...

아~ 그런 의미가 있었군요. 우리민족의 아픈괴거.
앞으론 농담이라도 사용하지 않으렵니다~
감사드립니다.
카톡: koreanjamesbond
하우리 [쪽지 보내기] 2023-06-08 21:03 No. 1275431011
@ 바다에누워 님에게...

핍박의 역사이고 쉬 받아드리기 어려운 우리 과거의 짐이기는 합니다.

그렇다고해서, 고유의 행정명칭을 부정할순 없는 것이지요,

님과 제가 거쳐 온 초등교육기관의 명칭은

당사자의 연혁과 경험을 표할 경우라면

'ㅇㅇ국민학교'라 표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다만, 조금의 덧대어진 설명으로

;ㅇㅇ년부터 초등학교로 명칭변경 됀 ...'정도의 서술이 있다면 더욱 좋겠지요.
maragondonglenn [쪽지 보내기] 2023-06-08 17:33 No. 1275430967
@ 바다에누워 님에게...
요새 젊은것들은 낭만이 없어요.
흑랑@네이버-51 [쪽지 보내기] 2023-06-08 18:45 No. 1275430979
. 그 다음은 몇일 과 며칠이 읍니다와 습니다 처럼 세대를 나누는 맞춤법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그나저나 읍니다 를 쓰려면 앞에 ㅅ 이 있어야 한다 이건 까맣게 잊고 있었네요 ㅎㅎㅎ
하우리 [쪽지 보내기] 2023-06-08 21:08 No. 1275431014
@ 흑랑@네이버-51 님에게...

하더라도,

구분없이 '습니다'를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흑랑@네이버-51 [쪽지 보내기] 2023-06-08 22:54 No. 1275431056
@ 하우리 님에게...
전 읍니다를 배우긴 했지만 습니다를 쓴게 더 오래 됐네요^^ ㅅ 이 있으면 읍니다를 썼었다 라는걸 잊고 살았다는거죠 ㅎㅎㅎ 읍니다를 쓰고 싶은 마음은 없네요 ㅋㅋ
중산 [쪽지 보내기] 2023-06-10 05:04 No. 1275431354
국어는 마춤법이 계속 바뀌는것 같습니다.
특히 두음법칙 한국어는 어렵습니다.
CSH [쪽지 보내기] 2023-06-10 15:46 No. 1275431431
변경된 맞춤법이니 수정하는것이 좋을수 있지만 그럴수도 있다고 이해할수도 있는 상황아닌가 싶읍니다. ㅋㅋㅋ
Justin Kang (강태욱) [쪽지 보내기] 2023-06-10 18:03 No. 1275431440
@ CSH 님에게...
그렇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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